전년 대비 7.6% 감소, 참여율도 4.6%P 하락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경북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35만6000원보다 2만7000원(7.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경북의 사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경북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0.9%로, 전년 75.4%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단순히 비용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사교육 참여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도 확인됐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6만4000원으로, 전년 47만3000원보다 9000원(1.9%) 감소했다. 이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금액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충분한 학습과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확대,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 맞춤형 학습 지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입시 제도 변화나 경기 상황에 따라 사교육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공교육 질 제고와 학부모 신뢰 확보가 관건으로 꼽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결과가 일시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도록 기존 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신규 정책과 기존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