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6일 중구 반월당역과 달성군 송해공원, 서구 와룡산·동구 초례산 등산로 입구 등 시민 이용이 많은 9개소에서 민관 합동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특히 전국에서 총 148건(2월 23일 24시 기준)의 산불이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지면서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와 9개 구·군 관계자, 안전 관련 민간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등산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취사 및 흡연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재 예방 수칙 △산불 발생 시 신고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한다. 현장에서는 전단지와 홍보 물품도 배부해 생활 속 산불 예방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시는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도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림보호법’에 따라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 활동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