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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한 내륙 지진 22회, 대구·경북 10회···경북 지진 발생 횟수, 2016년 이전 수준 회복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2-25 14:45 게재일 2026-02-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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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국내지진 발생추이(위), 연도별 대구·경북 지진 발생추이. /기상청 제공

지난해 남한 지진 중 내륙 지진이 22회 발생했는데, 대구·경북의 내륙 지진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2016년 이후 급증한 경북 지역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9년 이후 여진이 줄면서 2016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통계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25일 발간한 ‘2025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진은 총 79회로 연평균(72.8회)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3년(106회)과 2024년(87회)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기록이다. 북한지역과 동해해역 지진의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많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 4회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내 지진 중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 43회(54.4%),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36회(45.6%)로, 내륙 지진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내륙 지진은 남한 22회, 북한 21회로 남북한의 발생 빈도가 유사했다. 남한 내륙에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지진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과 충북지역에서 각각 3회, 서울·인천·경기지역과 전북에서 각각 2회,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1회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와 강원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경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이전 수준(연 2~11회)으로 확인됐다. 2016년 이후 급증했던 경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9년 이후 여진이 줄어들면서 2016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계기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지진 규모 순위 1위는 2016년 9월 12일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확인됐고, 2017년 11월 15일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점의 규모 5.4 지진이 뒤를 이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내 어느 지역에서도 많은 국민께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상청은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올해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해 진앙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조기경보 시간을 단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지진연보‘는 책자와 전자문서(PDF)로 제작했다. 기상청 누리집에서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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