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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칠곡군수 선거 누가 뛰나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6-01-25 18:38 게재일 2026-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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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현 칠곡군수 독주체제 공고… 도전자들 ‘해법 찾기’ 분주
김재욱 현 칠곡군수./칠곡군 제공
김시환 칠곡군수 후보./독자제공
장세호 칠곡군수 후보./독자 제공
한승환 칠곡군수 후보./독자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칠곡군수 선거의 구도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군의원 선거가 지역별로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현역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동하며 ‘1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역 정가에서 나온다.

칠곡군은 현재 북삼오평산업단지 조성,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기업 유치 확대 등 대규모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국면이다.

대형 사업들이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집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가 현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김재욱(63) 현 칠곡군수, 한승환(60)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인 장세호 전 군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김시환 전 경북도의원 등)으로 압축된다.

현역인 김재욱 군수는 대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TBC 상무이사, 대통령 후보 경제특보를 지냈다.

2022년 군수 취임 이후 ‘세일즈 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2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북삼오평산업단지 조성을 본궤도에 올렸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업이 발표 단계가 아니라 실제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정의 흐름을 끊을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군수는 “지금의 변화 흐름을 이어 미래 먹거리 기반을 완성하겠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굳힌 상태다.

한승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은 약목 출신으로 1990년 칠곡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북도지사 비서관, 산림산업과장, 도의회 총무담당관, 영양군 부군수, 독도재단 사무총장을 지내며 도정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중앙·경북도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중앙과 경북도의 협력 네트워크를 칠곡 발전에 온전히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장세호 전 군수의 출마 가능성도 간간이 거론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후 정치적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은 데다, 최근에는 뚜렷한 공개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아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칠곡을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판단해 후보 공천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김시환 전 경북도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종합하면 이번 칠곡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현역 1강’과 ‘다자 추격’ 구도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판세를 뒤흔들 만한 변수가 뚜렷하지 않다”며 “이번 선거는 판을 뒤집는 싸움이라기보다, 추격 주체가 누구로 정리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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