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I 기반 첨단제조 R&D로 확장 추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로봇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외국원천기술을 한국기술로 대체하고 국산화 소재 발굴을 지원하는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지원사업’ 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11개 기업의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54억원이 증가해 1400여억 원을 기록했고, 신규 고용 33명, 영업이익 64억 원 증가, 신규 거래처 15건 확대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용 인슐레이터 브라켓 등 부품을 생산하는 (주)니즈픽스는 억지체결공법을 개발하여 부품조립성과 부품성능을 동시에 향상 시켜 연간 60만대 규모의 수주 확보하고, 연매출 12억2000만원 달성, 고용 10명 증가의 성과를 거뒀다.
자율주행 차량용 통합안테나 모듈을 생산 중인 자비스(주)&(주)BRG는 위치오차 1m 이내의 정밀 위치측위와 고속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핵심기술개발에 성공해 18%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해당 기술을 방위 산업 및 로봇 분야로 확장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산업은 방열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 소재를 대체했다. 수출 확대, 매출 증가, 자가 공장 확장 이전으로 이어졌으며, 세계시장 도전으로 2025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GR 밸브 하우징 국산화에 성공한 (주)세아메카닉스는 지난해 신규 고용을 15명까지 확대했다. 또 향후 3년간 120억원 규모 수주 목표를 설정하며 친환경차 부품 기업으로 도약중이다.
산불 대응 지능형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한 (주)에스엘테크는 해외 장비 의존도를 낮추는 국산화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110억원, 수출 40만 달러, 연구 인력 4명 신규 고용, 5단지로 공장 확장 이전을 달성했다.
전동차 국산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주)형제파트너는 관공서 납품, 해외 4개국 바이어 협의, 신규 거래처 8건 확보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고, 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동형 4륜 농기계 시장에서도 연간 약 1000대 내수 공급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웨이퍼 식각공정용 실리콘 부품을 국산화한 (주)에스와이텍은 신규 고객 확대 및 실리콘 부품 신규 개발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 대비 21% 증가, 종사자 수 40명 확대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함께 기획하고, 현장 적용 가능한 실용 R&D로 사업화 속도를 높인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AI 기반 첨단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생산 시스템 중심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구미 중소기업의 단기상용화와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첨단제조 도입 초기 컨설팅을 병행해 공정 분석과 자동화 설계 등 제조혁신의 현장 적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술력 있는 기업이 구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자금과 실증 인프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