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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내수부진, 자영업자 감소폭 5년만에 최대치...청년층 큰 타격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25 09:11 게재일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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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은 10년째 증가...고령화 사회 반영
내수 부진과 고금리 기조에 막혀 문을 닫거나 창업을 포기하는 청년 사업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인근 청년푸드스토어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자영업자 감소폭이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들에게 닥친 고용한파가 창업 위축과 조기 폐업으로 이어지면서 20·30대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은퇴 연령대인 60세 이상은 2016년부터 10년 연속 늘어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령 인구가 생활 영위 수단으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0명 줄면서 코로나19 사태 당시인 2020년 이후로 5년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4년(-3만2000명)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이기도 하다.

자영업자는 2022년 11만9000명, 2023년 5만7000명 각각 늘며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2024년 다시 감소세(-3만2000명)로 돌아선 이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누적된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심각한 건 청년 자영업자가 타격이 컸다.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 1년 새 3만3000명 줄었다. 2023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

30대도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줄었는데 역시 3년 연속 마이너스다.

이들 20·30대가 주로 종사하던 업종은 내수와 직결된 운수창고, 도소매업이라는 점에서 경기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영 노하우와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 사업자들이 예상치 못한 경기 변동이나 유행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폐업으로 내몰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은 6만8000명 늘어난 2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16년(4만5000명)부터 10년 연속 증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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