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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윤곽…테마역·광역 연계 구상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1-21 16:01 게재일 2026-01-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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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집중 구조 진단, 순환형 관광 생태계 조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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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동해중부선을 축으로 철도역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역 조성과 광역 관광 연계 전략을 통해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21일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추진 현황과 주요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철도역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수 사례를 분석하고, 철도 이용객 패턴과 2026 관광 트렌드를 토대로 맞춤형 철도관광 전략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테마역 조성 사업 방향과 내륙의 산림·생태 자원, 해안의 철도·해양 자원을 연계한 광역권 관광지구 조성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경북도는 포항역에 전체 이용객의 81.5%가 집중되는 현 구조를 진단하고, 영덕·울진 등 중간 정차역의 자원과 테마를 활용해 관광 흐름을 넓히는 순환형 철도관광 구상을 제시했다. 개별 역에 머무는 방문 형태에서 벗어나 철길을 따라 이동과 체류가 이어지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단계적으로는 ‘내리고 싶은 역’을 조성하고, 나아가 ‘머물고 싶은 마을’로 확장해 글로벌 철도관광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동해중부선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고래불역을 시범 거점으로 철도관광 활성화 붐업 행사와 스토리텔링형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 내용도 공유됐다. 올해는 ‘동해중부선 관광 특화 철도역 개발’ 사업을 통해 역사별 테마를 차별화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별 역을 철길을 따라 연결해 동해중부선 철도역을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동해안권 철도관광 광역 협의체 구성과 경북형 MaaS 플랫폼 구축, 민간 주도 철도관광 협의체 구성, 내륙·해안 연계 협력 사업 발굴과 함께 광역권 연계 국책 사업화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동해안이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이는 전환점에 있다”며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의 중추적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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