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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현금다발”⋯약사의 예리한 눈썰미로 1200만 원 보이스피싱 막아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1-21 15:22 게재일 2026-01-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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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약사, 침착한 대응으로 현금 수거책 접촉 차단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대구 수성구 약사 A씨에게 대구 수성경찰서가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구 수성경찰서 제공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0일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12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막는데 기여한 수성구 범어동의 약사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을 찾은 피해자 B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겼다. B씨는 상당한 액수의 현금다발을 들고 약국 안에서 돈을 세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A씨는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직감했다.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현금의 출처를 묻는 등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B씨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자리를 피하자,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B씨를 계속 주시하며 따라다녔다. 이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B씨가 현금 수거책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막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시민의 예리한 관찰력과 적극적인 신고가 보이스피싱 예방의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금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민생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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