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저온기 생육 안정 품종 개발…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
경북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화훼 신품종 5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한다.
19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에는 꽃색 탈색과 병해충 발생이 늘고 겨울철에는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품질 저하와 생산비 상승이 화훼 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을 반영해 경북농업기술원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는 고온기에도 화색 변화가 적고 개화가 안정적인 거베라와 국화 품종과 저온기 생육이 뛰어난 장미 품종 육성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고온기에 생육이 우수한 거베라 핑키시스파이와 스프레이국화 핑크링엔디, 크리스탈엔디, 스위티엔디, 저온기에도 생육이 안정적인 스탠다드 장미 핑크스완이다.
거베라 핑키시스파이는 연분홍색 스파이더형 화형으로 연간 주당 채화 수량이 124개에 달해 생산성이 높고 생육이 왕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프레이국화 핑크링엔디는 분홍색 홑꽃 품종이며 크리스탈엔디는 백색 홑꽃 품종으로 두 품종 모두 개화 소요일이 약 6주로 짧고 줄기가 굵어 재배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다. 스위티엔디는 연분홍색 겹꽃 형태로 꽃잎 수가 241매에 이르며 고온기에도 꽃색 탈색이 적다.
스탠다드 장미 핑크스완은 진한 분홍색 품종으로 저온기에도 절화장이 길고 꽃잎 수가 많다. 가시가 거의 없어 작업 편의성이 높은 점도 장점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육성한 신품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국내 재배 환경에 맞춰 개발한 품종이라며 경북 화훼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보급을 확대하고 기후 대응형 품종과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품종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