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검찰개혁안 두고 당정 이견에 민주당 공천헌금 파문 영향...정당 지지도도 민주당↓, 국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전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 부정평가는 42.1%였다.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4.4%p 올랐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 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0.0%)의 긍정평가 하락률이 컸다. 지난주 대비 8.0% 떨어졌다.
호남에서도 1.7%p 준 74.6%로 나왔다.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도 내림세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33.5%)가 10.2%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다음은 70대로 5.2%p 빠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p 낮아졌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