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12시간여 만에 인근 밭에서 발견, 생명에는 지장 없어
살을 에이는 듯한 혹한 속에 치매를 앓던 노인이 집을 나가 실종된 뒤 12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일 오전 5시 43분쯤 상주소방서에 91세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할머니는 이날 새벽 3시쯤 자택에서 홀로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주소방서는 즉시 출동해 실종 지점을 중심으로 주택가, 농로 등을 집중 수색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장시간 노출 시 저체온증 등으로 생명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끈질기게 수색을 벌여 실종 발생 약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쯤 실종 장소에서 약 1km 떨어진 밭에서 할머니를 발견해 구조했다. 할머니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