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처럼 전해지는 영웅의 무용담에는 늘 명마가 함께 한다. 삼국지의 적토마, 나폴레옹의 마렝고, 알렉산더 대왕의 부케팔로스 등 명마는 영웅과 한 몸 처럼 움직이며 인간적 한계를 함께 극복하는 상징적 존재가 되기도 한다.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역동적인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에는 가슴속에 명마를 품고 스스로 영웅이 되어보자. 명마와 끊임없이 교감하며, 열정적인 한해를 만들어보자. 기수(騎手)가 두려워하면 말도 두려워하고, 기수가 용기를 내면 말도 한계를 넘어 명마의 능력을 발휘한다.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뛰어오르는 적토마 처럼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가자. 신라의 신화와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경주 플래시백:계림에서 촬영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