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북방파제와 어항방파제 사이 도제 설치 도출
영일만항 북측에서 들어오는 파랑(잔물결과 큰 물결)을 차단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겨울철 빈번한 스웰(Swell)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안이 나왔다. 11월 27일 열린 ‘영일만항 스웰 개선대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다. 스웰은 먼바다에서 발생한 큰 너울파가 해상 기상과 무관하게 항만 내부로 계속 유입돼 작업을 어렵게 하는 겨울철 대표 항만 방해 요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동절기 스웰 현상으로 영일만항 부두 하역 작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스웰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 수립을 위해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하역 중단 원인을 분석한 결과, 스웰 발생은 겨울철에 가장 빈번하며 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 내로 유입되는 주요 파향은 N(북)~NNE(북북동) 계열로 분석돼 영일만항 북측에서 들어오는 파랑을 차단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일만 북방파제와 어항방파제 사이 도제 설치(안)’을 도출했으며, 도제 설치에 따른 주변 지역(용한리 해변 등) 영향분석도 함께 시행해 주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전략과 연계해 해양수산부와 적극 협의하고, 영일만항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영일만항 확장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이며,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항만 구상 용역’을 내년 초 착수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항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