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의성읍 시작, 18개 읍·면을 순차적 실시
의성군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쌀값 안정을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매입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량 톤백(800kg) 단위로 이뤄지며, 지게차 등 기계화 장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매입은 의성읍을 시작으로 18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수매된 벼는 관내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운송·보관된다. 매입 품종은 ‘일품’과 ‘해담’ 2종이며, 2026년부터는 ‘미소진품’과 ‘해담’으로 변경해 품질 향상과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10~12월 수확기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확정된다. 농가는 출하 직후 중간정산금(포대당 4만 원, 40kg 조곡 기준)을 우선 지급 받고, 연말에 최종 정산금을 수령하게 된다.
의성군은 품종 혼입 방지와 품질 관리를 위해 매입 과정에서 표본조사 및 시료 검정을 실시한다. 지정품종 외 품종이 혼입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비축미 매입은 지역 쌀 산업의 핵심 정책으로 농업인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매 현장의 안전관리와 장비 운영을 철저히 해 농가가 안심하고 출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농업 현장 중심의 행정과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안정과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매입 관련 세부 사항은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