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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학생창업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1-05 16:57 게재일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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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포항공대 학생창업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공대 제공

우리나라 민간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에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학생창업팀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기업 ㈜스냅스케일이 아산나눔재단 주최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예비창업 트랙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냅스케일이 개발한 ‘Simula.ai’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의 복잡한 공정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법인 설립까지 이어지는 포항공대의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가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포항공대 창업지원팀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 △사업성 검증 △기술 고도화 △법인 설립 및 보육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창업 로드맵을 운영하며 학생 창업가를 지원하고 있다.

스냅스케일은 ‘테크 스타트업 런치토크’와 ‘JTBD 부트캠프’에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UGRP 창업트랙(우수상)’과 ‘POSTECH Mini TeX Corps(우수상)’를 거치며 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 이후 ‘포스코 IMP’와 ‘현대차 제로원’ 등 대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현재는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입주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상윤 스냅스케일 대표는 “창업 과정의 수많은 난관을 대학의 단계별 지원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아이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수 포항공대 산학처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포항공대형 창업 성공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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