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기업 참여···경북 지역 기업 다수 공식 협력 기관 포함
외교부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60여 개의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북 지역 기업과 기관들이 다수 포함되며,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 기관에 포함된 경북의 기업과 기관은 K-뷰티 분야에 △㈜바이노텍(화장품) △㈜허니스트(여행키트)가 선정됐다.
K-푸드 분야는 △로진(생수) △울름샘물(생수) △농업회사법인 경주로칼푸드㈜(식혜·수정과) △농업회사법인 대본㈜(전통차 티백) △영주농산물유통센터(사과·주스) △경북농업기술원(문자 사과) △황남빵(팥빵) △농업회사법인㈜상복명과원(찰보리빵) △단석가㈜(찰보리빵) △호반장(단팥빵) △단미정 농업회사법인(전통 떡) △한올농업회사법인㈜(고구마말랭이 등) △경주축산농협유통사업본부(한우 육포) △㈜미정(쌀국수)가 포함됐다.
아울러 K-컬처(공연/기념품) 분야에 △성왕이앤에프(원목 펜트레이) △㈜다미(생활자기), IT·가전/가구 분야 △세영정보통신㈜(투어 가이드 장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신뢰성 △적합성 △공정성 △형평성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에 APEC 참여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식 엠블럼 사용 등 관련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개최 지역인 경북도 경주시와의 상생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지역 기업의 APEC 참여를 통한 지역의 성장과 발전 기회를 마련,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K-뷰티, K-푸드 등 관련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해외 정부 및 미디어 대표단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한류 확산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민간 기업과의 홍보 협력을 통해 기업이 보유하거나 계약한 옥외 전광판, 신문 및 TV 등 다양한 광고 매체를 활용한 APEC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홍보 활동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경북도는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지역의 우수 기업이 협찬사로 선정될 수 있게 큰 노력을 해 왔다”며 “우리 지역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충분히 활용해 세계적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들은 외교부 ‘APEC 2025 KOREA’ 누리집에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천년의 미소로 불리는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제2010호)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