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12일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흐리고 오전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5~20㎜, 대구와 경북내륙,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는 5㎜ 안팎이다.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평년(20.4~2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안에서는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로 예측된다. 당분간 경북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대구·경북 지역에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요일인 13일은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새벽부터, 경북중·북부내륙, 울릉도·독도 오전 6시부터, 대구와 경북남부는 정오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14일은 대구와 경북내륙, 울릉도·독도 저녁까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늦은 밤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13일과 14일의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최대 8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글피인 15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