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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 경주 공연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10-02 10:01 게재일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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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30일 경주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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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 경주 공연 포스터.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총 5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20주년을 맞아 경주를 찾는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음악과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시대를 앞서간 극작가 뤽 플라몽동의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15세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신분이 다른 세 남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추한 외모의 종지기 콰지모도, 대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는 모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에게 강렬한 욕망과 애정을 품는다.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당시 사회의 갈등, 부조리한 형벌 제도, 인간의 내면적 고뇌를 날카롭게 드러내며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한다.  

‘성스루’(sung-through) 형식으로 모든 대사가 노래로 전달되며, ‘대성당의 시대’, ‘아름답다’,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등 명곡들이 프랑스어 원어로 선사된다. 또한 100kg 이상의 대형 종과 움직이는 세트,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이 결합된 독창적 안무로 시각적 웅장함을 더한다.

1998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전 세계 30여 개국, 1500만 관객을 모은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팀의 내한으로 원작의 감동을 재현한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한수원 프리미어’ 마지막 시리즈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고품격 프리미엄 대형공연 프로그램으로, 티켓 가격은 VIP석 19만원부터 B석 7만원까지이며, 경주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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