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포항지점이 10일 포항대학교 학생들의 학사 편의를 높이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상생 서비스를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은행·대학·지역 소상공인이 힘을 합친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 통합 플랫폼 ‘헤이영캠퍼스’와 지역 밀착형 배달앱 ‘땡겨요’를 연계한 것이 핵심이다.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운영되는 소상공인 친화형 배달앱이다.
포항대 학생들은 수강 신청, 출결 관리, 시설 예약, 모바일 학생증 등 학사 서비스와 동시에 주변 음식점 배달 주문까지 한 앱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배달 할인 혜택까지 제공돼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출범을 기념해 마련한 ‘반값 점심 이벤트’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헤이영캠퍼스’를 통한 현장 결제나 땡겨요 주문결제로 하루 최대 6000원을 아낄 수 있어 식비 부담이 크게 줄어서다.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 지원까지 더해진 점에서 차별화된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주문 기반은 인근 음식점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장기 고객 확보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협력은 신한은행의 꾸준한 지역 상생 활동의 연장선이다. 앞서 포항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증 체크카드를 도입해 금융 교육과 편의를 제공한 데 이어 대학생과 지역 상권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권세국 신한은행 포항지점장은 “대학생들의 생활 편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