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읍 숭산마을이 주민 주도의 환경 가꾸기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은 7일 숭산마을 진입로 일원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삼영 숭오3리장, 김대근 주민자치회장, 청년회와 부녀회, 북삼읍 3go추진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 100그루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숭산마을 자체 회의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함께하자! 3go! 우리 마을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주민들은 무궁화를 통해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 경관을 선사하고자 한다는 뜻을 담았다.
숭산마을은 이미 5년 전부터 ‘먼저 쓸go, 줍go, 치우go’라는 3go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마을 진입로 풀베기, 메리골드·댑싸리 꽃심기, 바람개비 설치 등 주민 스스로 다양한 환경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모범적인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무궁화를 심고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한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칠곡, 머물고 싶은 북삼’을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