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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국가유산어부바적금’ 수익으로 독도 보호 나선다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9-02 11:26 게재일 2025-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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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 기금 조성… 독도 서도 물골·통행로 정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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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신협이 독도 천연보호구역 보호 사업을 위해 국가유산어부바적금을 판매한다.(사진은 독도 전경)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국가유산청과 신협중앙회가 ‘국가유산어부바적금’을 통한 독도 천연보호구역 보호 사업에 나선다. 

양측은 2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2025 국가유산 보호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열고 금융상품 매출액의 1%를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앞서 신협은 지난해 9월 국가유산청과 맺은 후원약정을 통해 ‘국가유산어부바적금’ 판매 목표액 1000억원을 달성해 매출액의 1%인 10억원을 기금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 별도 지원금 1억5000만원으로 무형유산 전승공간 개선과 창덕궁 관람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차 출시되는 ‘국가유산어부바적금’ 매출액 일부(약 10억원 내외)를 기금으로 조성해 독도 천연보호구역 정비와 생태계 보호에 쓸 예정이다. 기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위탁 운영한다.

정비 대상에는 한국전쟁 당시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였던 서도 물골과 인근 통행로가 포함된다. 서도 물골은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으로 과거 주민과 어업 해녀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천연동굴이다.

장영기 국가유산청 교육활용과 사무관은 “신협의 후원 사업이 민간부문 국가유산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가유산 보호와 전승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가능한 민관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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