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25일 트리플래닛, 포레스트벤처스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봉특구인 칠곡군의 양봉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관내 군유림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꿀벌의 주요 먹이인 밀원식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가 변하면서 양봉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피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종을 도입하는 방안이 협력의 핵심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