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부산청 인수·인계 추진 ‘군위 소보 ~ 신공항’ 구간 신설도 “이동 편의성·물류 접근성↑ 기대”
대구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군도 19호선 17.1㎞ 구간의 국도 승격 결정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해당 도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인수·인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군위군과 협력해 국도 승격 구간의 공용 도로에 대해 연장 및 폭원, 통로·수로암거, 교차로, 도로점용 현황 등을 현장 실사하고, 관련 자료를 작성해 도로시설물의 인수인계를 추진한다.
이번 노선 승격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물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의 관리 이관은 도로 관리 및 보수 비용이 국가 부담으로 전환돼 지방재정 부담이 줄고, 보다 체계적인 도로 관리가 가능해진다.
신설 국도 노선지정 구간은 신공항 서편의 ‘군위 소보~신공항’ 구간(연장 11km)이며, 국도 승격 구간은 신공항 동편의 ‘의성 금성~군위읍~신공항’ 구간(연장 17.1km)이다. 총연장 28.1km에 달하는 이 두 노선의 국도 건설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해당 국도가 개통되면 TK신공항의 핵심 교통망이 구축돼 지역 산업단지 물류 접근성 향상과 공항 경제권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TK신공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군위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국도 노선 지정은 TK신공항과 연계한 대구·경북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