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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형 도로사업 본격 추진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8-11 10:57 게재일 2025-08-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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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비예산 854억 추가편성
들성로 6차로 확장 등 집중 투자
구미 사곡오거리 고가도로 조감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을 위해  도로 건설 및 정비 예산으로 총 854억 원을 추가편성했다.  추경예산은 기존 예산 대비 241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 예산은 노후도로 정비, 혼잡 구간 개선, 신규 도로 개설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편성됐다. 구미시는 특히 시민 밀집 지역, 학교 주변, 산업단지 접근도로에 사업을 집중해 교통사고 예방과 물류 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들성로 교차로 개선사업’은 고아읍 원호리·문성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최근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진 구간이다.  구미시는 올해 추경에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늘리는 공사다. 구미시는 올해 1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마쳤다. 올해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되는 사곡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사업은  형곡동에서 공단동을 연결하는 동서축에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고가도로가 완공되면 하부 평면 교차로의 신호 체계가 최적화돼 교차로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로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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