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사업 ‘할머니·할아버지랑 노올자!’ 등 상반기 4개 프로그램 성황리 종료 이달부턴 창의·예술 교육에 초점 하반기도 다양한 프로그램 예정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 가정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간 소통 활성화와 유대감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참가자 만족도 높아
사업은 지난 5월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열린 홍보형 기획사업 ‘다함께 가가! 호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항 지진의 아픔을 겪은 흥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꿈의 오케스트라’공연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문화예술교육의 첫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추진 중인 7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4개가 상반기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6월에는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놀이문화를 체험하며 세대 간 이해와 애착을 형성한 ‘할머니랑 노올자! 할아버지랑 노올자!’ ▲부부 관계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부부의 마음 정원’ 교육이 진행됐다.
7월에는 ▲다문화 가정과 구룡포 주민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의 가치를 전달한 ‘아빠와 떠나는 유럽 미술 여행’ 특강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 세대가 함께 예술 창작을 체험한 ‘AI로 배우는 창의 융합 예술 교육’ 특강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8월, 포항시청소년재단과 협력해 창의예술 교육 강화
8월부터는 포항시청소년재단과 협력해 문화예술교육의 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으로 포항시청소년수련관에서‘우리는 관찰드로잉을 하는 창의적인 아이(AI)’가 운영된다.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홍보와 참여자 모집을 담당하며, 프로그램 운영에 전문성을 더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찰 기반의 창의적 표현 습관 형성과 표현력·발표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도 창의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시민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양질의 교육 기회 창출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도 맞춤형 프로그램 지속 운영
하반기에는 ‘우리가족 캐릭터로 스토리 제작’, ‘영화 하브루타’ 등 가족 간 소통과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특성과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