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훈련시설 등 점검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 돌입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이달부터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훈련시설과 교육과정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 첫 일정은 ‘한국119청소년단 소방안전캠프 중등부 과정’으로 시작되며, 참가 학생들은 소방안전교육과 시설 견학, 체험학습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키우게 된다. 이어지는 하반기에는 실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총 17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약 1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는 대구 동구 각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면적은 6786㎡ 규모로 본관과 훈련탑으로 구성돼 있다. 각종 실습실과 강의실 등 이론과 실습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훈련탑에는 하반기 중 실제 화재를 발생시켜 훈련할 수 있는 시설과, 연기 대피 훈련장, 위험에 빠진 동료를 구조하는 훈련 공간 등 다양한 실제 상황을 대비해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이 차례로 설치될 예정이다.
교육훈련은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만족도 조사와 각 과정별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내부 강사의 실력을 키우고 외부 전문 강사도 잘 활용해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살펴보고, 질 높은 교육 방식이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효과적인 교육과 내실 있는 운영을 바탕으로 이곳을 전국적인 교육훈련시설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