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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청소년 문화 교류 ‘마음을 잇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7-17 15:10 게재일 2025-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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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사업 일환 13년째

대구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광주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대구 청소년 20명과 함께 대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를 탐방하는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2013년 시작한 대구-광주 청소년 문화교류는 달빛동맹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3년째를 맞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년 진행하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져왔다.

대구-광주 청소년 교류단은 개별 신청과 학교 추천 등을 통해 중·고등학생 각 20명씩 총 40명이 선발됐으며, 8개조로 나뉘어 동성로, 달성 디아크, 간송미술관, 이월드, 대구국립과학관 등 대구의 대표 명소를 탐방하며 대구의 역사와 예술, 과학을 폭넓게 체험한다.

탐방 후에는 서로의 사투리, 학교생활, 여가문화 등을 공유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지는 등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간다.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대구와 광주 청소년들은 영호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 정체성과 상호 이해를 높이고, 서로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에는 대구 청소년들이 광주를 방문해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우애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 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 행사를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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