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 막기, 낮은 자세로 대피하는 법
칠곡소방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부산의 ‘노후 아파트 화재’로 어린 학생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유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소방서는 14일 왜관동부초와 대교초를 시작으로 방학 전까지 노후 공동주택 밀집지역 인근 10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 막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과 생존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에어컨·선풍기 등 전기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화재예방 지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