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모전초 시의회 간담회서 세대 통합, 평생학습 등 제안
문경 모전초등학교(교장 박창진) 6학년 학생 24명은 9일 오후 2시,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 의원 간담회장에서 열린 ‘문경시의회 청소년 정책 제안 간담회’에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경시의회가 지역사회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세대와 소통하며,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문경시의회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역량 강화와 주민참여 확대를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모전초 6학년 학생들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문경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세대 통합 교육, 노인 평생학습 및 외국어 교실 운영, 출산‧양육 지원, 노인 워치 제공 등 6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모전초 학생들은 사전 학급 토론과 자료 조사를 통해 정책 초안을 마련했고, 의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제안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의원들은 실질적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했다.
박창진 교장은 “초등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책 제안 과정에 참여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인구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정걸 의장은 “문경시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준 학생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문경시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우리 문경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