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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위한 안심반사경 설치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7-10 11:15 게재일 2025-07-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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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체크로 찾은 불안 안심반사경으로 해소⋯주민 체감 안전 높인다
화장실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중인 안심반사경.   /구미경찰서 제공

구미경찰서는 10일 QR코드 기반 범죄예방 진단 결과 공중화장실내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와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여자화장실 칸(전체)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QR체크리스트 진단’은 주민이 직접 QR코드를 통해 범죄취약 요소를 손쉽게 점검하고 의견을 남기는 참여형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자율방범대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공중화장실 및 지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진단을 시행해 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1.3%가 “화장실 내 불법촬영 가능성으로 인해 이용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경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사곡역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경북청 기동순찰대 및 코레일 구미역측과의 협의해 범죄 사각지대로 인식되기 쉬운 역사 화장실을 점검하고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이용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내부 출입문에 설치돼 불법 장비 설치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다.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이용자의 능동적 예방활동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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