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중학교(교장 양희문)는 최근 1학년 학생 대상으로 냅킨아트를 활용한 탄소중립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자원 순환의 필요성을 체험적으로 학습하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유리병, 상자, 나무판 등을 가져와 다양한 자연 친화적 무늬의 냅킨으로 꾸미는 작업을 수행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자원 재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학습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생태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 학생은 “작은 냅킨 한 장이 폐품을 예쁜 생활용품으로 바꿔주는 게 신기했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희문 교장은 “냅킨아트는 비교적 쉬운 기법으로 중학생도 창의적으로 환경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생태교육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