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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 ‘선한 영향력’ 주인공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02 15:32 게재일 2025-07-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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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적십자사 ‘아너스클럽·기업’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 등 
개인 3명·법인 2개 기업 신규가입

‘적지만 매년 꾸준히 기부하고, 통 크게 수억원씩도 내놓고’

경북적십자사가 경북도청 및 적십자사 앙리뒤낭홀에서 ‘아너스클럽’ 및 ‘아너스기업’ 신규 가입식을 개최하고,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선 고액기부자 5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너스클럽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아며, 아너스기업은 법인·단체의 기부자 네트워크다. 이번 가입식을 통해 아너스클럽에는 개인 기부자 3명, 아너스기업에는 법인·단체 2곳이 신규 등록되며 총 5팀이 나눔의 대열에 동참했다. 이들은 모두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했다.

신규 아너스클럽 회원인 김재왕내과의원장은 현재 경북적십자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매년 3000만 원 이상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누적액 6500만 원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약정회원에 가입했다.

안동 출신의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경기도 용인시)는 고향인 안동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현재 경북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인 권혁수 ㈜민속한우 대표이사는 ㈜민속엘피씨 및 농업회사법인 ㈜민속한우 등 축산전문분야의 기업가로 전국 최대규모 한우농장을 운영하며 도축, 가공, 유통을 직영하고 있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지원을 위한 ‘ESG실천기업’ 정기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법인 누적액 1100여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더해 1억 원 개인 기부 약정을 통해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아너스기업으로 가입한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이사장 이윤환)은 안동시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이다.

2024년 집중호우 수해 기부금, 2025년 경북 산불 이재민 지원 등 약 1억4700만 원의 누적 기부액 만큼 지역사회에서 적십자와 협력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재단법인 운정국제교육재단(이사장 박일선, 구미시 소재)은 운영사인 K&P와 함께 지금까지 약 1억2900만 원을 기부했다. 경북RCY(Red Cross Youth)와 협력해 저개발국가 청소년 학용품 지원을 위한 ‘우정의 선물 상자’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온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김재왕 회장은 “오늘의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인도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용기 있는 실천”이라며 “고액 기부자들이 보여주신 연대와 나눔의 정신이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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