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조직 전문화 재설계 전문화-통합화를 통해 ‘유기적 협업체계’ 전략 실현
HS화성이 7월 1일 자로 2025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도권 주택사업의 확장과 해외사업의 본격적인 전개, 그리고 각 사업부 간 전략적 정렬(Alignment)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HS화성은 지난해까지 대구 지역 대형 아파트 단지들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수도권과 해외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넓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해, 기존 서울지사를 ‘주택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영업력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특히 주택영업본부에는 상품개발팀, 개발영업팀이 이전 배치돼 서울과 대구로 양분되어 있던 정비사업업무를 통합해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함으로 주택사업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주택 사업의 역량을 더욱 높이고, 역외 수주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맡을 핵심 조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기존 ‘건축개발사업본부’는 ‘건축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 건축의 시공은 물론 사업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조직으로 개편해 주택영업본부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며, 상호 보완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전략본부 산하 ‘해외사업TF’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해외사업팀’으로 정식 개편되며, 해외현장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고려해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으로 편입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지사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팀’을 신설해 건설업 면허관리, 공사계약 검토 등 수주부터 계약 및 관리까지 전반에 걸친 실무지원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각 사업부가 현장 중심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제를 신설해 현장의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끌어올린다. 이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을 단순한 준법 영역이 아닌 경영의 핵심 요소로 삼고, 전사 차원의 안전문화 확산과 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본부 및 현장과의 안전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HS화성 정필재 전략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수도권·해외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조직 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