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3개의 전형을 새롭게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화는 성적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융합 역량을 중시하는 교육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신설된 전형은 △한동인재전형(학생부교과) △농어촌 전형 II : 울릉도 전형(학생부종합) △선교사 자녀 전형(학생부종합) 등이다.
‘한동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정성평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 이후 국내 정규고등학교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순 성적 위주 선발이 아닌 학업태도, 자기주도성 등 ‘가능성’을 함께 평가한다.
‘울릉도 전형’은 기존 농어촌 전형들과 달리 도서·벽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형으로 농어촌 전형과 같은 지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로 자동 배정되며, 졸업 전 2학기 동안 울릉도 캠퍼스에서 지역 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선교사 자녀 전형’은 국내외 교단, 교회, 단체에서 시무한 경험이 있는 선교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감각과 기독교적 정체성을 겸비한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둔다.
평가 방식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신설된 ‘한동인재전형’을 비롯해 ‘지역인재전형’, ‘농어촌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성적평가 70%와 정성평가 30%를 적용한다.
기존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하되, 일반 과목 상위 10개와 진로 과목 상위 3개 점수만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기존 학업 역량 50%·진로 역량 25%·공동체 역량 25%에서 학업 역량 40%·성장 역량 30%·공동체 역량 30%로 변경해 성적 위주의 평가에서 탈피했다.
입학생들은 1년간 다양한 분야를 탐색한 후 2학년 진학 시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 2가지를 선택하는 100% 자율전공·융합전공제도를 경험하게 된다.
한동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상세한 모집 요강과 전형 별 세부 사항은 한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