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현장 부스와 창업 리더 토크콘서트 통해 여성 경제활동 촉진
경북 여성들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장이 펼쳐졌다.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6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경북 여성 취·창업 매칭데이’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과 예비 창업자 등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는 △채용 부스 △여성 창업기업 체험·홍보 부스 △일자리 관련 기관 상담 부스 △이력서 사진 촬영 및 퍼스널 컬러 진단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개 현장 참여 기업들은 실시간 면접을 통해 여성 구직자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직업상담사와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취업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실전 노하우도 전달했다.
경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한 관계 기관 부스도 다양한 직업훈련 및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 창업 분야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
도내 여성 창업기업들은 직접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열린 ‘여성 창업 리더 토크콘서트’에는 에코썸코리아 박미진 대표와 얼스제이 양민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창업 여정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와 영감을 제공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여성 친화적인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직업훈련, 창업지원 사업, 일자리 편의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