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 이후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는 26일 밝혔다.
노선의 장거리화 및 공차 운행거리 증가에 따른 효율성 저하 문제 해결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간선과 지선 노선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간선과 지선으로 분리한다.
간선노선은 중복노선을 통폐합해 기존 50개에서 40개로 축소했다. 지선노선은 읍면 내부지역과 간선노선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8개에서 20개로 늘렸다.
순환노선도 중·고교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는 등 지역 간 접근성 향상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중부내륙고속철도와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경읍의 환승거점을 기존 문경버스터미널에서 문경역으로 변경했다.
특히 시내 중심과 문경역, 관광지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점촌~점촌역~모전오거리~문경시청~마성(마성파출소)~문경역~문경새재를 연결하는 급행노선을 신설한다.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도 기존 2자리에서 3자리로 변경한다. 간선노선 첫 자리는 도착권역을, 두 번째 자리는 출발권역 의미하한다. 급행-지선-순환노선은 급행1, 문경1, 순환1 등 한글로 표시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문경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올해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화와 더불어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시민들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