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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경기회복 기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6-25 15:32 게재일 2025-06-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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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CSI 102.7⋯전월比 3.7p↑
새정부 경제정책 기대감 등 반영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6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2.7로 전월(99.0)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05.2였던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8.2포인트 급락한 97.0으로 내려앉은 뒤 올해 1월(96.0), 2월(96.5), 3월(97.4), 4월(95.1), 5월(99.0)까지 6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동향지수 중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생활형편CSI(92)와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 대비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상황 인식을 가늠할 수 있는 현재 경기판단CSI(69)와 향후 경기전망CSI(96)는 전월 대비 각각 8포인트, 1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91)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는 반면, 금리수준전망CSI(83)는 8포인트 내렸다.

현재 가계저축CSI(95)와 가계저축전망CSI(98)는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계부채CSI(98)와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 대비 모두 3포인트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CSI(137)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나, 주택가격전망CSI(116)는 11포인트 상승해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 비중이 더 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수준전망CSI(121)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한편 6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5월(101.8)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2차 추경안 편성,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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