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19특수대응단, 복귀 중 교통사고 현장서 신속 구조
지난 18일 오후 5시경, 청주-상주 고속도로 문의청남대 IC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북119특수대응단 구조팀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마침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신속구조분야(RIT)’ 3위를 수상한 직후 복귀 중에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 없이 구조 활동에 나섰다.
사고는 승용차 1대가 단독으로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차량 전면부는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차량 안에는 남성 운전자 1명이 갇혀 있었고, 경북119특수대응단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충북소방본부 119에 즉시 사고 상황을 신고하고, 환자를 안전하게 차량 밖으로 구조한 뒤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구조 활동에 그치지 않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통제 업무까지 완벽히 수행하며 초동 대응의 모범을 보였다.
경북119특수대응단 관계자는 “돌아가는 길에 예상치 못한 사고 현장을 마주했지만, 우리 대원들은 주저 없이 구조에 나섰다”며 “이번 구조 활동은 훈련이 단지 형식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 관계자들은 이번 구조 활동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철저한 훈련과 준비의 결과라며 경북119특수대응단의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