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립식량과학원-농협 식품R&D연구소 MOU…고부가가치 농산업 기반 마련
국산 농산물과 가공 부산물이 기능성 소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농협 식품R&D연구소는 13일 국산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기술 정보와 연구 자원을 공유해, 국내산 농산물 및 부산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으로 양측은 △기능성 소재 개발 △제품개발 및 국산 원료 사용 확대 △기술자문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 식품R&D연구소는 1994년 농산물 가공기술연구소로 출범해 전국 지역 농협 가공공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공 기술개발, 잔류농약 검사,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등 식품안전관리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기능성 입증 및 소재화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는 기능성 원료 및 대체식품 개발, 발효미생물 응용기술, 전통주 산업화 등 농식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양기능성분 데이터와 국가 식품성분표 개발 등 공공데이터 기반 식품 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명철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농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소재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용적 성과를 도출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