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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장마철 앞두고 풍수해·폭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6-11 17:31 게재일 2025-06-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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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여름철 재해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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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장마철을 앞두고 함지산 산불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11일 여름철 풍수해·폭염 취약 시설인 산불복구 현장,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쪽방촌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북구 함지산 산불 복구 현장과 서변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동구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 현장 및 중구 쪽방촌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에게 풍수해·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태풍·호우등 풍수해 및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집중호우 대비 취약 지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험 기상 발생 시 13개 분야별 23개 관련 부서가 비상근무 실시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관별 소관 시설 점검·정비, 풍수해 매뉴얼 정비,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물자·장비 확보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을 위한 사전 대비를 완료했다.

하천 주변 상습 침수 구역과 산사태 취약지역 및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우려 시설 922개소에 대해서 위험 발생 시 신속한 통제 및 주민 대피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와 구·군 합동으로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훈련, 극한강우 대비훈련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또 6월 출범한 광역시 최초의 재난안전기동대(20명)를 풍수해 취약시설 예찰과 주민대피 및 임시복구 활동에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동촌유원지 등 상습침수지역은 소방 119 특수구조대를 전진 배치한다.

폭염 민감 대상자인 노숙인·쪽방 생활인을 대상으로 쪽방주민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주기적인 현장 순찰을 강화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현 정부의 안전 최우선이라는 국정 기조에 부응하여 안전점검·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하천변 저지대, 지하공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할 예정이니 주민들께서도 대피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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