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군 중 최초 수상 ‘쾌거’ 행정박물 활용한 기획 전시 지역공동체 기록화 등 호평
대구 수성구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국가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가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수성구와 부산 수영구 두 곳만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수성구는 대구시 및 9개 구·군 중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수성구는 체계적인 기록관리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 높은 업무 완성도를 인정받아 대구시 기록관리 실태 점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행정박물을 활용한 기획전시회를 통해 직원들의 기록물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의 애향심을 높이며 기록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근현대사 아카이브 사진집과 ‘동지(洞誌)’ 제작을 통해 행정·구술·민간 기록을 통합한 지역 공동체 기억의 기록화에도 앞장섰다.
또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행정데이터세트 및 응급복원키트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보존환경 구축, 정보공개 빅데이터 분석, 공인관리시스템 도입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 개선과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어제와 오늘의 기억을 미래 세대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록관리와 기록문화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며 “행정기관의 기록관리를 넘어, 구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기록 도시 수성’, ‘행복 수성’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