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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폐지 모아 1700만원 장학금 지원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6-10 11:23 게재일 2025-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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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감동 전한 나눔 부부 
폐지 모아 장학금 지속적 기탁
폐지를 모아 번 돈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이대성·황영숙 부부.   /영주시 제공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부부가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대성·황영숙 부부다. 이대성씨 부부는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대성씨 부부는 최근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를 비롯해 이씨 부부가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기탁한 장학금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700만원이나 된다.

이씨 부부의 장학금 기탁이 남다른 것은 평소 폐지를 모아 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씨 부부의 가계형편이 그다지 좋은편도 아니다.

이씨 부부는 “조금씩 모은 정성이지만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장학금을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대성·황영숙 부부의 꾸준한 나눔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장학회도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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