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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2025년 교육부 인문도시지원사업 선정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6-01 14:56 게재일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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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전통향(선비향) 만들기 체험하는 학생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2025년 교육부(한국연구재단)주관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구한의대가 영주시와 함께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기반의 도시 정체성 정립 및 시민 실천형 인문도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선비문화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인문도시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합, 실천형 도시 모델로 구체화한 점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한의대는 앞서 2021년에 인문도시사업에 선정돼, 수성구∙경산시와 함께 인문도시지원사업(‘한의학을 품은 인문향기도시, 치유희망을 열다’, 2021.9-2024.8)을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돼 있다. 이 사업은 향후 3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4억8000만 원(국비 4억2000만 원, 시비 3000만 원, 영주문화관광재단 3000만 원)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의 개념을 반영한 영주형 인문 도시 브랜드 개발△선비정신과 인술(仁術)의 융합 철학을 주제로 한 지역 순회 인문강좌 ‘선비의사 유의’ 운영 △청소년, 노년층, 이주민 등 대상 맞춤 인문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축제 ‘신바람나는 유의축제’ 개최 등이 포함된다.

대구한의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 김영 단장은 “선비정신과 한의학의 융합이라는 인문학적 도전이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로 확산 가능한 K-인문학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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