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팀 동물용 재활 외골격 로봇 개발 세계 첫 생체 내 실험환경 구현
김기훈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회인 ‘ICRA 2025(ICRA)’에서 의료로봇 부문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ICRA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로봇자동화학회(RAS)가 주최하는 로봇공학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로봇공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수상 논문은 ‘감각 운동 재활을 위한 생체 내 힘줄 구동 설치류 발목 외골격 시스템’으로 한주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과 박승현 석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는 감각운동 재활을 위한 실험동물용 외골격 로봇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생체 내 실험 환경에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생체 외 환경이나 시뮬레이션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실제 살아있는 실험동물에서 직접 작동하는 외골격 로봇을 개발해 재활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혁신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기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로봇과 재활공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뇌졸중, 척수 손상 환자 재활 치료는 물론 신경 재활 연구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