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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세계 최대 배터리 박람회 간다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5-01 18:57 게재일 2025-05-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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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中 ‘CIBF 2025’ 참가
지역 기업 3곳과 홍보관 운영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소개
3000개 기업·40만명 바이어 등
최신 배터리기술·트렌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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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BF 2025’  포항시 홍보관(안)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CIBF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박람회로,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전문가 및 바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글로컬 대학, 기회발전특구 등 다양한 국책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 원료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재산업 전주기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는 전시회에서 지역 내 3개 기업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으로는 엔다이브(ENDIVE), ㈜다원화학, 피엠그로우가 선정됐다.

엔다이브는 사용후 배터리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혁신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재사용 및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다원화학은 폐수나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건식열분해 공정으로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국내 최초 배터리 안전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AI 기반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과 기술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배터리 엑스포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안전관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산업 구조를 갖춘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특화 도시”라며, “이번 CIBF 2025 참가로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임을 세계에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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