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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꾸리고 대선 본선 돌입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28 20:11 게재일 2025-04-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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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장관 상임위원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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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28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AI 메모리반도체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30일쯤 꾸리고 대선 본선 모드로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출범에 맞춰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30일쯤 열리는 선대위 발족식에서 공식적으로 선대위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제게 조언과 고언을 많이 해준다”며 “많은 분이 계시지만 대표적 인물로 윤 전 장관께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 번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전 장관 이외에도 외연 확장 차원에서 복수의 외부 인사 추가 영입도 함께 검토 중이며, 선대위 출범 후 순차적으로 인선을 공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통합에 방점을 찍고 대선 경선 후보로 뛴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 등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용진 의원이나, 당의 중진 등에도 두루 선대위 참여를 타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경선 후보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우 현직 공직자여서 선대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후보와 당 지도부가 잠깐 의논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후보가 제시한 원칙은 첫째 당을 중심으로 한다, 둘째는 효율적으로 한다, 셋째는 최소한의 중앙 기능을 뺀 전원은 지역에 올인한다는 것”이라며 “통합적이고 효율적이고 현장 밀착적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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