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강조… 금융 비용 절감 방안 다각도 모색도 공무원, 산불 예찰 철저히… 도시철 4호선 AGT 방식 우려 해소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TK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공자기금 외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은 공자기금 확보와 더불어 금용 비용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며 “지역 금융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공자기금 외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산불 관련 행정명령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 경북 청송 등에서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대구시도 잦은 강풍과 산불 경계경보가 지속 발효 중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행정명령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산불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입산통제 행정명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산로 주변 식당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탄핵 정국 이후 경기 침체로 지역의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외부 식당을 많이 이용해 조금이나마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근 도시철도 4호선을 AGT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당시 많은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모노레일 방식이 부적절하고 행정적으로 불가했었다”며 “AGT 방식의 안정성과 소음, 환경적인 측면에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21대 대선 공약과 관련해서는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분야 공약은 타시도와 중복되거나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시만의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부각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해 각 정당 대선 공약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 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해 “예결 소위에서 AI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