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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힘, 경선룰 잘못 정해⋯비상식”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26 19:08 게재일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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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4강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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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당에서 경선 룰을 잘못 정했다”며 “원샷으로 끝내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참여하는 4자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와 함께 최종 결승전에 오를 나머지 1명’을 뽑는 질문에 홍 후보는 “(국민의힘 내에서) 누구라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며 “당에서 이 룰을 잘못 정했다. 원샷으로 끝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4인 경선에서 끝내야 되는데 여기서 이겨본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하고 또 대결해야 된다”며 “세상에 이게 선거 앞두고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네 분 중에서 이번에 4강에서 원샷에서 끝내고, 그 다음에 또 한덕수 대행하고 또 (대결)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덕수 대행 차출론 언짢다’에 ox판을 드는 질문에서 ‘o’를 들었다.

홍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좀 비상식으로 봤다"며 "당에서 후보 하나 정해 놓고 또 예선도 거치지 않고 우리는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간 사람이 (한 대행이) 날아온 사람과 (경쟁) 하자고 하니까 언짢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한덕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 당원들의 요구가 많다”며 “그래서 언짢치 않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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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홍준표-한동훈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27~28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진행하고,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는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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