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 소비, 건설 및 투자, 수출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이하 같음) 0.2%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0.1%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부문에서는 소비(민간 및 정부), 투자(건설 및 설비), 외수(수출) 모두 전기대비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 부진으로 0.1% 감소했으며,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7.9%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으나, 운수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밑돌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