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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한미, 경제·통상 윈윈으로 물꼬 틀 것”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22 20:32 게재일 2025-04-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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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산불 2차 피해 방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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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자동차산업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는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win-win)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번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우리와의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 대행은 지난주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 원자력 연구로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이 그간 우려를 불식하며 굳건히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 국가 리스트에 올렸지만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 대행은 “한미 간 상호이익이 되는 통상 협의 및 과학기술 협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을 언급하면서 “유가족분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 대책의 신속한 집행과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토사유출·수질 오염 등 2차 피해 방지도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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